감리교, 감독회장 후보 정책발표 감독회장제도 강문호 함영환 ‘4년 전임제’, 전용재 김충식 ‘2년 겸임제’ 선호 |
모든 후보들은 감리교회의 개혁을 얘기하고 은급제도를 고치며 미자립교회를 지원하겠다고 정책발표를 해 차별성이 도두라 지지 않았다. 다만 감독회장 제도에 대해 강후보와 함후보는 ‘4년 전임제’를 전후보와 김후보는 ‘2년 겸임제‘를 지지했다. 차별되는 주요 공약으로 강문호 후보는 천주교의 성모병원과 성심병원의 예를 들고 전도도 하고 수익도 올리는 모델을 개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전용재 후보는 "스마일kmc"를 강조하고 연령별, 직능별 총대제를 하겠다고 했다. 김충식 후보는 본부 개혁의 일환으로 개 교회까지 연결하는 전산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함영환 후보는 부담금제도를 혁신하여 개척교회와 비젼교회, 건축 중인 교회는 면제 또는 감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책발표회는 첫 번 발언자인 2번 강문호 후보가 “운동 중에 제일 어려운 운동이 독립운동이고 두 번째 운동이 선거운동이라고” 하며 분위기를 바꿔 보려고 했지만 계속 무거운 가운데 진행됐다. 정책발표는 모두발언과 공통질문과 선택질문, 마무리 발언을 2번 강문호 후보, 3번 전용재 후보, 4번 김충식 후보, 1번 함영환 후보 순서로 돌아가며 진행했다. 공통질문은 4년 전임 또는 2년 겸임 감독회장제도 대해서와 본부 발전과 개혁에 대한 것을 후보자 모두에게 답을 요구 했다. 또 선택질문은 추첨을 통해 미자립교회 대책(강문호), 기독교교육 정책(전용재), 언론정책(김충식), 해외선교사 정책(함영환) 순서대로 발표했다.
본부 개혁도 혁신을 통해 본부가 감리교회를 개혁하는 주체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감리교회는 보석과 같은 교회라며 흙이 묻어도 보석은 변하지 않는다며 “깨끗하고 바르게 해서 빛나는 감리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공통 질문에 대해 2년제 겸임 감독회장 보다 현행 4년 전임감독제를 선호 한다고 밝혔다.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한다”며 감독회장의 권한을 나누고 월급을 깍고 감독회장에게 돈이 들어가는 구조를 개혁하면 2년 겸임제도 수용한다고 밝혔다. ‘본부를 없애라’는 여론까지 있는데 현재의 서울 한복판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본부는 우리 모두의 자긍심이다. 미래 지향적이 본부 조직을 만들고 복지국을 신설 하겠다고 했다. 천주교에 성모병원과 성심병원이 6개 있는데 여기에 40만 명이 다녀가서 전도의 기회로 삼고 막대한 수익까지 창출한다며, “이런 꿩먹고 알먹는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미자립 교회 대책에 대한 질문에, 강후보는 서울남연회 미자립교회 대책위원장 시절에 26개 교회에 1년에 2억씩 2회에 걸쳐 도와줬다. 그 결과는 1개 교회 자립 성공, 8개 교회 자립가능성 있음, 나머지는 유명무실했다며 쉬운 문제가 아님을 토로했다. 하지만 본인의 경험으로 목회 아카데미를 연회별로 만들어 눈높이 교육을 실시해 미자립교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감리교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해서 128년 근대역사를 이끌어 온 자긍심을 찿겠다고 했다. “유관순 열사가 감리교인 줄 모른다”며 “훌륭한 목회자와 평신도를 발굴해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부 개혁과 관련하여 “감신출신이라 개혁이 안 된다는 말은 거시기 하다”며 김후보의 발언을 반박했다, 감독회장은 장개위에서 이미 2년 겸임제로 개정안을 정리 했다며 2년 겸임제의 약점을 보안해서 바꾸겠다고 했다. 본부 인원은 50명 정도가 적당 하다는 컨설팅 결과를 소개하고 노동법 문제를 고려하고 전문성과 경영 마인드를 감안하여 정책에 집중하는 본부, 경량화 본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별히 “은급문제는 평신도 전문가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기독교 교육문제에 대해 전후보는 지방마다 ‘교육센터’를 만들어 활용하고 진급과정을 통해 교육전문가를 양성하고 교회학교 연구소를 설립하여 문화, 체육, 사회활동을 접목시키겠다고 했다.
또한 본부를 인적, 물적, 제도적, 의식을 개혁하고, 사회법 소송을 근절하겠다고 했다. 성장과 부흥을 위해 "농어촌교회, 비젼교회, 과다부채 교회를 위한 T/F"를 구성하고, 교회학교 담임목사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공통질문에 대해선, 감독회장은 2년 겸임제, 목회를 통해서 영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고 예우에 대한 것도 교회와 나눠지니 부담이 경감된다고 선호 사유를 밝혔다. 본부개혁은 2005년 컨설팅 때 75명도 많다고 했는데 지금 100명이 넘었다면서 전문화 전산화를 통해 축소해 가겠다고 말했다. 전산화는 본부와 연회 개교회까지 연계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방에서 서류를 떼기 위해 본부까지 가는 것을 없애겠다고 했다. 본부 총무 8개자리는 “감신 2명, 협성 2명, 목원출신 2명과 평신도 2명으로 배분 하겠다”고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감리교회 언론정책에 대해 김후보는 지금 ‘기독교타임즈’와 ‘감리교뉴스’ 두 개 신문과 월간지 ‘기독교세계’가 영역이 겹친다고 했다. 따라서 타임즈는 총회와 연회차원의 정책을 알리고 뉴스는 평신도신문에서 출발한 정신을 살려 개 교회와 평신도 활동을 주로 알리는 역할을, 기독교세계는 이단문제에 알리고 신학적 내용과 교회학교 문제, 정보와 자료와 제공하는 역할로 역할 분담론을 역설했다. 인터넷뉴스인 당당뉴스와 감리교게시판은 너무 비판과 비난에 집중되어 있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흐르고 있다”며 분위기 개선을 말했다.
이어 “법위에 정치 정치위에 돈이 군림하는 현실을 타파하겠다”고 개혁의지를 밝혔다. 또 부담금제도를 혁신해서 “개척교회는 면제하고 비젼교회는 50% 감면, 건축 중인 교회는 1년간 면제하겠다”고 했다. 본부가 친절치 못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행정중심에서 선교중심으로 개혁 하겠다”고 말했다. “2년 겸임제를 선호 하시는 분은 법 바뀌고 나오라” 감독회장은 설교하는 자리가 많아 영적으로 걱정 없다며 김후보 말을 반박하고 “4년 전임제의 부작용은 고치겠다”고 말했다. 함후보는 또 해외 선교사 정책에 대해 선교비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인교회 목회자를 다 선교사로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 인근에 선교사하우스를 짓고 선교사 출구전략을 마련하고 은퇴 후를 대비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감독회장이 되어도 안된 것처럼, 안되어도 감독회장처럼 감리교회를 사랑 하겠다”고 말했다. 전후보는 감리교회 목사로 순교한 조부 전희균 목사를 소개하며 “내 혈관에는 감리교회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후보는 “내게는 개혁의 물줄기가 흐른다”며 “변화와 개혁을 위해 나와 우리팀은 6~7년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함후보는 계파를 떠나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감독회장 후보부터 장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감독회장 자문기구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후보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고 불의한 이를 미워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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